오늘은 작전명 순정이라는 네이버 웹툰에 대해 적어보려고 합니다.
등장인물
심수애
웹툰의 여자 주인공
강민우와 사귀는 사이지만, 수애가 민우를 훨씬 더 좋아한다.
학교 친구들이 수애와 민우의 관계에서 수애가 '을'인 것을 명확히 알 정도로, 호구 연애를 하는 중이다.
유라임과 절친이자, 양자매 사이
자신의 블로그에 '베르사유의 흑장미 소녀가 되어버렸다'라는 소설을 연재중이다.
고은혁
웹툰의 남자 주인공
강민우의 친구이지만, 민우에게 휘둘리는 수애를 불쌍하게 생각한다.
민우와 라임의 키스 장면을 목격하고 수애에게 더욱 신경이 쓰인다.
백도화
웹툰의 남자 주인공2
학교의 유명인
양아치 기질이 있다.
다들 자신의 얼굴만 보는 것에 스트레스를 받는다.
강민우
수애의 현재 남자친구
수애와 사귀지만 누구보다 수애를 무시한다.
피구를 할 때도 자신이 이기려고 수애를 무자비하게 공격할 정도로 못됐다.
수애가 아니라 라임이를 좋아한다.
유라임
수애와 양자매
민우와 수애 몰래 바람을 피고 있다.
수애에게 자격지심을 느껴 수애가 좋아하는 것을 뺏고 싶어한다.
줄거리
내 남자친구와 절친의 키스를 목격했다.
그것도 하필이면 재수 없는 같은 반 남자애 '고은혁'과 함께.
안 그래도 혼란스러운데.
사람마다 평생 받을 사랑의 양이 정해져있다고?
심지어 내가 받을 수 있는 사랑의 양은 0?
알거지 운명을 바꿔보려는 수애와, 그런 수애에게 말려든 은혁의 맞바람 작전!
바람피우는 '척'만 하려고 했는데 점점 진짜로 끌린다?!
이 계획... 과연 성공할 수 있을까?
네이버 웹툰 소개에 나온 이 줄거리를 읽지 않고 웹툰을 바로 보신다면 좀 이해하기 어려운 웹툰입니다.
전 심지어 저 줄거리를 보고서도 갸우뚱하면서 웹툰을 보게 되더라고요.
제대로 된 설정을 20화 정도에서야 알려줍니다.
베스트 덧글이 '지금까지 프롤로그를 본 것 같다'는 덧글이 있을 정도입니다.
여기부터는 스포일러가 있는 줄거리입니다.
수애가 민우와 호구의 연애를 하는 중에, 수애는 자꾸 누군가에게 의문의 문자를 받습니다.
자신을 무시하는 듯한 발언과 모든 것을 다 훔쳐보고 있는 듯한 느낌에 수애는 그게 누군지 알고 싶어합니다.
처음에는 민우의 곁에 늘 있는 은혁이 그런 거라고 생각하지만, 그건 아닙니다.
그런 와중에 수애와 은혁은 민우와 라임이 교실에서 키스하는 장면을 함께 보게 됩니다.
수애는 자신의 남자친구와, 한집에서 살고 있는 라임이 자신을 배신한 것에 슬픔과 분노를 느낍니다.
그리고 결국 민우와 헤어집니다.
그러는 와중에 수애는 한 택배 상자를 받고 나서, 자신에게 문자를 보낸 게 누구인지 감을 잡게 됩니다.
택배는 '신'이라는 자가 보낸 거였습니다.
'신'은 사람들에게 각자 사랑의 양을 정해줬습니다.
그런데 어느 순간, 수애라는 여고생의 사랑의 양이 '0'이라는 것을 발견한 겁니다.
이것은 명백한 버그였기에, '신'의 입장에서는 수애라는 버그를 해결해야만 합니다.
죽이는 게 가장 쉬운 길이지만, 불쌍해서 그런지 '신'은 수애에게 기회를 주려고 했던 것입니다.
사랑의 양을 늘려보라는 거죠.
그래서 수애는 고민 끝에 민우와 다시 재결합하기로 합니다.
민우는 종종 은혁과 수애가 같이 있는 모습을 보면서 질투란 걸 했기에, 민우와 다시 사귀면서 질투를 유발시켜서
사랑의 양을 늘려보겠다는 생각이었습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은혁에게 자신과 바람을 피자고 제안합니다.
은혁은 왜 수애의 제안을 받아들였을까요?
은혁은 사실 점점 수애에게 끌리고 있기 때문입니다.
수애는 어차피 자신과 바람필 게 아니라면, 다른 남자와 바람필 거라는 생각에, 그러자고 해버렸습니다.
44화까지 나왔지만 지금까지도 줄거리가 100% 이해되는 것은 아닙니다.
좀 보면서 개연성이 부족한 부분도 느껴지고요.
그리고 독자 입장에서 친절한 웹툰은 아니라는 생각이 들지만, 그림체가 워낙 이뻐서 보고 있습니다.
남자주인공인 고은혁의 캐릭터도 시크한 듯 하지만, 다정한 면모가 많이 나와서 인기가 많습니다.
아직은 많이 나오지 않은 캐릭터인 백도화도 그림체 때문에 인기가 많은 듯 합니다.
아직 안 보신 분들은 한번 보세요.
재밌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