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테고리 없음 / / 2023. 2. 14. 16:29

살아남은 로맨스 등장인물과 줄거리 알아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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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장인물

김희수

죽은 뒤, 소설 <내일도 사랑해>의 은채린 캐릭터에 빙의하게 됩니다.

소설 내용을 전부 알고 있습니다.

 

은채린

소설 <내일도 사랑해>의 여자 주인공입니다.

남자들에게 인기가 많습니다.

 

유제하

소설 <내일도 사랑해>의 남자 주인공입니다.

주인공인 채린과 오랫 동안 친구 사이였고, 오랫 동안 채린을 짝사랑해왔습니다. 

 

양미희

채린과 같은 2학년 3반 친구 중에 하나입니다.

평소 유투브를 소소하게 운영하고 있습니다.

 

하민우

소설 <내일도 사랑해>의 서브 남자 주인공입니다.

채린을 짝사랑하는 역할을 합니다.

 

x

채린을 좀비에게서 구해줍니다.

 

악마

소설 속 채린이라는 캐릭터와 은밀한 거래를 했습니다.

더 많은 영혼들을 얻는 게 악마의 목표입니다.

 

줄거리

희수는 소설 <내일도 사랑해> 안의 캐릭터인 채린으로 빙의하게 됩니다.

여기까지는 요즘 차고 넘치는 로맨스 판타지 빙의물인가 싶었습니다.

그런데 화장 지워주는 남자 작가님 답게, 반전이 있었습니다.

소설대로라면, 채린은 오늘 제하의 고백을 받는 날입니다.

채린 안에 빙의된 희수는 이 사건을 이미 알고 있기에 그대로 따르기로 합니다.

제하의 부탁대로 채린은 음악실로 제하를 만나러 갑니다

 

이 웹툰을 보실 때 알아두면 좋을 설정이 있습니다.

채린은 남자 주인공인 제하를 빼고는 전부 검은 그림자처럼 인식합니다.

제하 빼고는 전부 엑스트라이기 때문에, 그들의 목소리조차 구분할 수 없습니다.

엑스트라들은 채린이 그런 식으로 자신들을 오랫동안 무시해온 것을 느끼고 있기 때문에, 

다들 채린에게 비협조적이며 적대심을 갖고 있습니다.

 

여기서부터 스포입니다.

아무튼, 채린은 제하에게 고백받기 위해 음악실로 향합니다.

여기까지는 소설 속의 내용와 전부 똑같습니다.

그런데 제하가 좀비로 변한 채 채린을 물어뜯으려 합니다.

뻔한 로맨스 판타지 빙의물인 줄 알았는데, 알고보니 좀비물인 것입니다.

 

채린은 좀비에게 물려 죽고, 소설 속에서 다시 회귀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해피엔딩을 맞이하고, 이 소설을 빠져나가려면 제하를 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제하와 사랑이 이뤄져야 소설의 엔딩을 맞이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채린은 수십번씩 제하를 좀비로 만들지 않기 위해 여러 번 죽으면서 회귀를 거듭하지만, 잘 되지 않습니다.

제하가 죽거나, 채린이 죽거나 둘 중 하나뿐입니다.

 

그런 와중에 x란 친구를 만나게 됩니다.

x는 절망에 빠져 모든 것을 포기한 채린을 이끌고 좀비들에게서 구해줍니다.

채린은 x를 보며 다시 희망이 생깁니다.

그리고 검은 그림자처럼 보이기만 했던 x가 서서히 사람의 형상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곧, 매점에서 어떤 남자아이가 x를 때려죽입니다.

그리고 채린은 다시 죽고, 회귀합니다.

 

채린은 x의 얼굴, 목소리를 전부 알지 못하지만, x가 죽기 직전에 손목에 팔찌를 차고 있었던 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그 팔찌를 찬 x를 구하기 위한 도전이 시작됩니다.

그 과정에서 의도치 않게, 반 친구들을 하나 둘 구합니다.

처음에는 오직 남자주인공인 제하만 구하기 위해서 발버둥쳤다면, 

지금은 얼굴 모를 x를 위해 반 친구들까지 구하게 된 것입니다.

그러면서 반 친구들은 자신들이 왜 그렇게 채린을 적대시했는지 의문을 갖습니다.

또한, 채린에 대한 신뢰를 갖게 됩니다.

채린은 의도치 않게 2학년 3반의 리더로써 친구들과 함께 좀비들에서 생존하고자 합니다.

그 경험들 속에서 몇몇의 친구들은 희생되고, 채린은 친구들의 소중함을, 우정을 느끼게 됩니다.

그리고 채린과 친구들이 서로에 대한 마음을 열 때마다 검은 그림자의 형체가 아닌, 사람의 모습으로 친구들이 보이게 됩니다.

 

제가 이 웹툰을 보면서 느낀 것은 인간들이 서로를 믿고, 의지하고, 협력하는 것에 대한 웹툰이라고 생각합니다.

또한, 삶에 끌려가는 사람들이 아니라, 삶을 이끌어가는 사람들에 대한 모습을 보여줍니다.

엑스트라로서 시작했으나, 스스로 의식을 깨우면서 더이상 자신의 삶에서 엑스트라이지 않은 사람들이 되어가는 겁니다.

때때로 가슴이 먹먹해지는 웹툰입니다.

제목은 살아남은 로맨스, 이지만 사실 웹툰을 보면 볼수록 이 안에 로맨스는 보이지 않습니다.

그래서 로맨스만 기대했다면 실망하실지도 모릅니다.

그러나 확실한 건 이 웹툰은 클리셰를 깨는 웹툰입니다.

이 작가님의 이전 작품인 화장지워주는 남자 때도 느꼈지만, 작가분의 가치관이 너무 좋다는 생각이 듭니다.

한번 봐보세요.

실망하지 않으실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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