등장인물
김민주
고등학교 3학년인 수험생입니다.
할머니와 살고 있습니다.
중학생 때까지는 많이 방황했지만, 할머니의 부탁에 정신을 차렸습니다.
지금은 공부도 잘하고, 선생님이나 친구들로부터 인기가 많습니다.
전생의 중전입니다.
전생의 이름은 김연화입니다.
박도윤
민주가 다니는 고등학교의 보건선생님입니다.
전생에서 후궁이었고, 민주의 원수입니다.
과거에는 여자였지만, 현생에서는 남자로 태어났습니다.
이진수
고등학교 1학년 불량한 학생입니다.
전생에 민주의 남편이자, 조선의 왕이었습니다.
전생에서는 병약해서 늘 병치레를 하고, 대비마마의 걱정을 샀습니다.
차유리
민주의 베스트 프렌드입니다.
전생에 진수의 형이자, 형종이었습니다.(진수 이전의 왕)
과거에는 남자였지만, 현생에서는 여자로 태어났습니다.
줄거리
'내가 후궁에게 살해당한 조선의 왕비?!'
시험을 보다가 갑자기 전생을 떠올린 민주는 크게 당황하지만, 전생보다 중요한 건 대입이기에 애써 마음을 추스른다.
하지만 전생의 철천지 원수였던 후궁이 민주를 찾아오고 뒤이어 전생의 남편이었던 왕까지 나타나면서 민주의 수험생활은 위기를 맞는다.
제가 요즘 제일 재밌게 보고 있는 네이버 웹툰입니다.
전체적인 스토리는 슬프고, 비극적인데 중간 중간에 작가님이 치는 개그가 너무 제 스타일이라 여러번 크게 웃을 정도로 재밌습니다.
과거 조선 시대에 있었던 이야기와 현재 시대를 왔다 갔다 하면서,
어떻게 주인공들의 관계가 얽혀있는데 천천히 보여주고 있습니다.
이제부터는 스포일러를 포함한 줄거리입니다.
다른 이들에 비해 민주는 전생에 대해 100% 기억하지는 못합니다.
그래서 민주는 단순히 박도윤이 자신과 왕인 이진수를 죽인 사람이라고만 생각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박도윤은 과거에 민주와 사랑하는 사이였습니다.
도윤은 어릴 때부터 부모에게 버려져 길바닥에서 자랐습니다.
그러면서 여성으로서는 길바닥 생활이 위험한 것을 깨닫고, 남장을 하면서 거칠게 자랍니다.
의뢰가 들어오면 살인도 마다하지 않는 무사가 됩니다.
그러다가 민주를 죽이라는 의뢰를 받고, 민주를 죽이러 갔다가 어쩌다보니 그녀를 구해주게 됩니다.
도윤과 민주는 둘다 여자였지만, 민주는 도윤이 여자인 줄 모르고 사랑하게 됐고,
도윤은 민주가 여자인 줄 알지만 사랑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결국 민주는 도윤이 여자인 걸 알게 됩니다.
그래도 둘의 사랑은 여전했습니다.
그런데 대비가 민주를 죽이려고 민주의 집에 불을 지르고, 그런 도중에 도윤은 화살을 여러번 맞아 죽을 위기에 처합니다.
민주는 도윤이 죽었다고 확신하고, 너무나 큰 슬픔에 기억을 잃게 됩니다.
그러나 민주는 종종 악몽을 꾸면서 원인 모를 공허함을 느낍니다.
그럴 때마다 진수(과거의 왕)가 나타나 민주를 이끌어주며, 사랑해줍니다.
그래서 서서히 민주는 진수에게 마음을 열어갑니다.
도윤은 영의정에게 구해져 1년 간 몸을 추스르고, 다시 민주를 찾아가지만, 자신을 완전히 잊어버린 민주를 마주합니다.
그리고 자신이 있을 자리에 진수가 대신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슬픔과 절망을 느낍니다.
그러나 대비는 여전히 민주를 노리고 있고, 도윤은 그런 민주를 지키려 합니다.
저는 처음에는 이진수의 형인 차유리가 이 웹툰의 가장 큰 악역인 줄 알았습니다.
그런데 차유리 역시 누군가의 부탁으로 나쁜 짓을 한 거였습니다.
그것은 전생의 대비마마였고, 현재는 차유리의 남자친구인 사람 때문입니다.
아직은 그에 대해서 자세한 정보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아직은 풀리지 않은 의문점들이 많이 있스빈다.
아직까지는 어쩌다가 도윤이 민주 뒤를 따라서 궁에 들어가 후궁이 되었는지,
왜 이진수를 죽였는지는 나오지 않습니다.
그리고 전생에서 도윤이 마치 민주를 죽인 것 같이 보였지만, 아닐지도 모른다는 생각이 듭니다.
도윤이 민주를 엄청 사랑하는 게 행동에서 너무 보이기 때문입니다.
또한, 이진수 또한 민주에게 뭔가 숨기고 있지만 정확히 나오지 않았습니다.
덧글을 보다보면 진수파와 도윤파로 갈리는데, 저는 도윤이 너무 불쌍해서 도윤과 민주가 잘됐으면 합니다.
안 보신 분들은 꼭 보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