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제가 요즘 재밌게 본 미국드라마인 매니페스트에 대해 소개해보려고 합니다.
매니페스트는 미스테리 장르의 시즌3까지 나온 드라마입니다.
원래는 nbc에서 방영했던 미드였고, 넷플릭스에서 투자를 하면서 마지막 시즌인 시즌4 파트2 개봉을 앞두고 있습니다.
시즌4는 20부작으로 두 파트에 나뉘어 공개될 것인데, 파트1까지는 넷플릭스에서 볼 수 있습니다.
저는 어쩌다가 유튜브에서 매니페스트에 대해 소개한 것을 보고 끌려서 본 것인데,
순식간에 시즌4 10화까지 다 봐버렸습니다.
지금부터 등장인물을 한명씩 알아보고, 줄거리까지 이야기해보겠습니다.
매니페스트 등장인물
벤
드라마의 남자주인공입니다.
아내 그레이스, 쌍둥이 자식 올리브, 캘을 키우고 있습니다.
캘이 백혈병이라 많이 지친 상태입니다.
미카엘라
드라마의 여자주인공입니다.
벤의 여동생이며, 직업은 형사입니다.
몇 년전, 음주운전 때문에 오랜 친구가 사망한 탓에 죄책감이 큽니다.
약혼자를 사랑하지만, 자신이 행복해져서는 안된다고 생각하며 결혼을 망설입니다.
캘
벤의 아들입니다.
백혈병으로 오늘 내일합니다.
그레이스
벤의 아내입니다.
벤이 비행기를 탄 이후로 5년동안 힘들게 지냈습니다.
매니페스트 줄거리
벤의 가족은 지친 몸과 마음을 회복하기 위해 여행을 갑니다.
그리고 다시 집으로 돌아가려는 와중에 비행기를 나눠서 타게 됩니다.
비행기에 탄 벤, 미카엘라, 캘은 갑자기 비행기 주변에 엄청난 천둥 번개가 치고, 위험해 처하는 것을 느낍니다.
그러나 잠시 후, 비행기 안은 고요해지고 모든 것이 정상으로 돌아옵니다.
일단은 상태를 확인하기 위해 원래 가야하는 공항이 아닌, 다른 지역의 공항에 비행기는 착륙합니다.
그런데, 거기서 경찰들이 비행기를 막아섭니다.
그리고 비행기 조종사를 비롯해 탑승객, 승무원들을 전부 격리시켜 뭔가를 조사합니다.
이유는, 그 비행기는 5년전에 실종된 비행기였기 때문입니다.
벤, 미카엘라, 캘은 황당한 상황에 어쩔 줄 몰라합니다.
비행기를 탄 고작 몇 시간동안, 실제 세계는 이미 5년이 지나버렸기 때문입니다.
이 828 비행기 사고자들이 살아있다는 소식이 알려지고, 가족들이 생존자들을 만나러 옵니다.
그레이스 역시 사랑하는 남편 벤, 캘을 만나기 위해 한걸음에 달려옵니다.
미카엘라는 남자친구를 기다리지만 그는 오지 않습니다.
5년 동안 많은 것이 변해있었습니다.
그레이스는 새로운 남자와 거의 동거하다시피 살고 있었습니다.
그럴 수밖에 없는 게, 그레이스에게는 이미 5년이란 시간이 지났고, 벤과 캘이 죽었다고 생각할 수밖에 없었습니다.
그러나 벤의 입장에서는 단 하루만에, 사랑하던 아내가 다른 남자와 사랑하는 사이가 돼버린 것입니다.
게다가 어렸던 딸인 올리브는 이미 훌쩍 커서 사춘기를 겪고 있었습니다.
캘 역시 자신과 쌍둥이었던 올리브가 훌쩍 자란 모습에 당황했습니다.
미카엘라의 남자친구는 미카엘라의 하나뿐인 절친과 결혼한지 2년째에 접어들고 있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생존만 하면 행복할 줄 알았지만 모든 것이 바뀌어있었습니다.
비행기를 탔던 사람들도 억울하고, 그들을 기다리다가 다른 사람을 만난 사람들까지도 힘들어진 상황이 된 겁니다.
그러나 이 드라마는 이런 일상적인 이야기가 아닙니다.
비행기를 탄 사람들 몇몇에게는 계시라는 게 보이거나 들리거나 느껴집니다.
그 계시를 따라야만 하는 겁니다.
그 계시는 때로는 사람을 구하기도 하고, 혹은 사람을 구하지 못하게 만들기도 합니다.
벤은 계시를 파고들고 연구해서 자신들이 살기 위한 방안을 모색합니다.
비행기를 탄 사람들은 자신들이 사라졌던 시간만큼의 시간이 지나면 죽기 때문입니다.
5년만에 나타났으니, 나타난 이후 5년 뒤에는 다시 죽는다는 겁니다.
이것이 여러가지 증거로 나타나면서, 비행기에 탄 사람들은 살기 위해서 함께 의지하고, 믿고, 계시를 추리하고 실천해야만 합니다.
이런 와중에 당연히 여러 가지 가치관을 가진 사람들이 의견을 달리하면서 드라마가 전개됩니다.
솔직히 시즌1이 제일 재밌기는 했는데, 쭉 볼만 합니다.
추리, 미스테리, 판타지 쪽 좋아하시는 분들이라면 한번 봐보세요.